owl(2003-07-08 21:14:11, Hit : 6558, Vote : 1831
 STOO.jpg (14.9 KB), Download : 62
 [스포츠투데이]부엉이 박물관…2000여개 세계작품 전시~*


‘차랑∼ 차랑∼.’

문을 열자 부엉이 모양의 풍경이 흔들리며 경쾌한 소리를 낸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 만든 30여평의 공간에는 부엉이 모양의 봉제인형부터 그림 조각 등 2,000여개의 ‘부엉이’들이 빼곡하다. 벽 한쪽에는 색연필로 정성껏 그린 ‘부엉이 아줌마 좋아요’란 그림도 걸려 있다. 캐나다에서 온 셜리라는 여자 아이가 “예쁜 부엉이를 많이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물한 그림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서울 삼청동 ‘부엉이 박물관’. 한번 방문하려면 전화로 2∼3번 문의를 해야 할 만큼 주택가 외진 곳에 있지만 유쾌한 웃음으로 맞는 ‘부엉이 아줌마’ 배명희씨(49)가 있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온 돌조각 부엉이부터 미국의 유명한 작가가 사용한 부엉이 돋보기,캐나다 인디언 추장이 그린 부엉이 그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별의별 부엉이들이 있다. 모두 배씨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모은 것들이다. 하지만 수집품만 보고 그 많은 나라를 여행했다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월급쟁이 남편과 사는 평범한 주부인걸요. 아들이 배낭여행 다녀오면서 사다준 것이나 남편이 외국출장 다녀오면서 선물로 사온 것 외에는 모두 국내에서 모은 거예요.”

덕분에 외국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바자회나 코엑스 호수공원 등 부엉이와 관련된 작품이 나올 만한 전시회는 다녀보지 않은 곳이 없다. 이곳에는 특별히 비싸거나 화려한 작품은 없다. 부엉이 모양의 봉제인형이나 과자 그림 조각 등 종류가 천차만별이고 아이 손톱만한 것부터 어른 키만한 것까지 무엇 하나 똑같은 부엉이가 없다는 게 자랑거리다.

/김미현 mihkim@sportstoday.co.kr




[대학내일] 대학생신문 -대학내일, 만원데이트~*
[관광정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관광정보~*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z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