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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오토진] 미술&공예 휴식~*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7-21
대표: 배명희, ☎02-3210-2902, 신용카드: 사용가능
주차장: 인근 공용주차장 이용, 관람시간: 오전 10시~19시

  삼청동 거리는 약 30여 년 전 대한출판문화회관, 현대화랑, 법륜사, 프랑스문화원 등이 생겨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여러 크고 작은 전시관들과 함께 갤러리 도올, 가모 갤러리, 갤러리 조, 갤러리 인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소규모의 갤러리들은 대부분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부담도 없다.
경복궁 정문 앞부터 시작되는 삼청동 공원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금융연수원을 지나 감사원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오른편으로 '부엉이박물관'이라는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반 주택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은 건물이라기보다는 작고 아담한 집으로 가정집사이에 아담하게 자리한 박물관은 외관부터 시선을 끈다. 빨간 지붕과 독특한 부엉이 간판, 입구 쪽 담장에 그려진 부엉이 벽화가 마치 동화 속 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는 표현이 더 잘 맞으리라.
  문을 열자 부엉이 모양의 풍경이 '차랑~ 차랑~'거리며 맑고 경쾌한 소리로 객을 맞는다. 토요일 정오가 못 된 시간이었음에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들이 삼삼오오 관람하고 있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곳 ‘부엉이 박물관’은 30여평의 공간에 배명희(50) 관장이 여중 1학년 시절부터 모아온 부엉이를 소재로 한 봉제인형부터 그림 조각 도자기, 병풍, 시계, 연, 우표 등 2,000여 점의 ‘부엉이’들이 빼곡하게 전시장안을 메우고 있다.
  이곳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온 돌조각 부엉이부터 미국의 유명한 작가가 사용한 부엉이 돋보기, 캐나다 인디언 추장이 그린 부엉이 그림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별의별 부엉이들이 다 모여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학생 3000원을 받는다. 그러나 입장객 모두에게 차와 음료를 제공하기에 그냥 차 한잔 마시러 카페에 왔다는 생각만 해도 좋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관람객들을 위해 커피, 녹차는 물론 한의원에서 직접 조제해 온다는 한방차도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콜라, 사이다, 포도, 오렌지주스 등 다양하게 준비된 메뉴를 취향대로 주문할 수가 있다.
차 한잔 값으로 수많은 그림과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들보면 미술관에 온 것 같고, 차를 마시면 분위기 있는 카페로 손색이 없다. 작품에 대해서 궁금하면 언제나 주인 아주머니(관장)가 친절히 설명도 해준다.
"제가 바라는 박물관은 작품만 휙 둘러보고 나가는 곳이 아니에요.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눌 수 있는 소박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답니다."
관람객들이 부엉이 작품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 볼 때 절로 행복감이 밀려온다는 배명희 관장. 마치 자식을 대하듯 흐뭇한 미소로 작품을 쳐다보는 '부엉이 엄마'의 눈에는 봄 햇살 같은 따스함과 포근함이 듬뿍 담겨져 있었다.
부엉이박물관은 10시부터 시작해 7시에 닫는데, 하절기엔 1시간 연장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지호 | 여행칼럼니스트








출처 : 현대자동차 오토진  2004. 4월호







[연합뉴스] '부엉이박물관' 이야기 담은 그림책
[관관공사신문-청사초롱] 부엉이 삼청동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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