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2004-01-06 16:46:42, Hit : 6632, Vote :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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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housing] 부엉이에 관한 '부엉이 곳간'~*




정확한 어느 것 하나에 고정시키는 당당한 시선.

푸르스름한 밤하늘에 얇게 빛나는 달빛.

그 스산함을 등지며 나뭇가지에 홀로 앉은 서정적 모습.

부엉이는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재물'과 '지혜'의 상징이었다. 이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동물이 되었지만 과거 속담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했던 친근한 길조였다.

부엉이에 관련된 오만가지를 전시한 공간이어서 이름하야 '부엉이박물관'이 된 이 곳은

내년이면 쉰을 내다보는 전업주부(배명희 관장)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모아온 부엉이들이

옹기종기 둥지를 틀고 있다. 반지에 새겨진 아주 작은 부엉이부터 도자기, 그림, 병풍은 물론

예술적 가치를 가진 목공예품가지 제각각의 부엉이들로 가득하다. 소재에 있어서도 목재와 철재,

크리스털 유리, 돌 등 매우 다채로우며, 탄생한 지역도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독일,

영국, 짐바브웨 등 80여 나라에서 이곳까지 온 사연 깊은 친구들이다.

부엉이들의 둥지는 24평 정도의 아담한 박물관이다. 천장과 바닥을 내츄럴 브라운 톤으로 마감하고

조명도 옐로 톤이 들어간 은은한 빛이어서 자연과 아주 가까이하고 있는 것 같다.

더군다나 관람객들이 타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테이블이나 독립적으로 세워진 전시가구들은 백년을

넘긴 오리지널 유럽산 엔틱 가구들이다. 골동품이 풍겨내는 탁탁한 맛이 수집된 부엉이들과 제대로

어우러져 박물관에서 체감되는 시간은 긴 시간이 이 자리에 눌러앉아 똬리를 틀고 있는 듯 정지된 기분이다.

부엉이가 둥지에 먹을 것을 많이 모아둔다는 데서 유래하여 '없는게 없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속단 '부엉이 곳간'. 부엉이 박물관은 부엉이에 관해서는 없는 게 없는 '부엉이 곳간' 같은 곳이다.




Ehousing은 인테리어 관련 매거진인데

전문 스튜디오 작가분이 오셔서 직은 듯한 사진들이 정말로 예술입니다.

따로 정리하여 겔러리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프랜지] 부엉이엄마의 변신은 무죄~*
[금융연수원 소식-사보] 부엉이박물관에 가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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